자동차를 ‘1Km 주행할 때마다 1원씩’ 기부 받아
해외에 나가있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차량을 지원하는 선교 후원 단체입니다.
미바회(MIVA, Missions Verkehrs Arbeitsgemeinschaft)는 자동차를 ‘1Km 주행할 때마다 1원씩’ 기부 받아 해외에 나가있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차량을 지원하는 선교 후원 단체입니다. 1927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미바운동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아픈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지 못해 생명을 잃는 아픔이 전해지면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 후 전 세계의 선교사들을 위한 차량 보내기 운동으로 퍼져나갔습니다.
한국미바회는 1981년 12월, 프랑스 루르드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성체대회’에 참가한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님과 120명의 한국순례단이 발기인이 되어 창립되었습니다. 이후, 1982년에 처음으로 광주대교구 진도본당에 오토바이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활동하게 된 한국미바회는 서울(1982년), 대구(1988년), 부산(1994년), 수원(2002년), 대전(2002년) 등 전국 5개 교구에 지부를 두고, 우리 선교사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동차 운행 거리를 감안하면, 개인당 월 3,000원부터 후원금을 받아, 도움을 요청하는 선교사들에게 차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는 국내 차량지원을 시작으로 활동하였지만,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의 선교사들에게 주로 지원합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활동하던 故 이태석 신부님에게도 2004년에 미바회 차량(구급차)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초대 총재이셨던 이문희 대주교님의 뒤를 이어 2009년 10월 부터 제2대 총재로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이 맡고 있습니다.
한국미바회는, 미바회 모든 가족의 노력으로 남수단에 2004년 지원된 차량의 노후로 인해 새 차량을 다시 지원한 것을 비롯하여 북한, 중국, 베트남,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아시아 국가와 모잠비크, 아이티, 멕시코, 터키, 파푸아뉴기니, 브라질, 카자흐스탄, 세네갈 등 세계 곳곳에 차량을 지원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