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한국미바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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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미바회 조회 조회수 1,785회 작성일2019-10-30 11:40본문
한국미바회(담당 유흥식 주교)는 10월 24일(목) 오전 11시 서울대교구 천호동성당(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236-1)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미바회는 이날 전국 5개 교구 지부 담당 사제와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미바회 총재 유흥식 주교님과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님 공동 집전의 개회 미사 봉헌을 시작으로 차량 전달식과 정기총회를 열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이번 정기총회는 전년도 총회 결과보고, 지부별 전년도 사업보고 및 차기 년도 사업 계획 발표, 결산보고 등이 있었다.
한국미바회 전국 5개 교구 지부가 2019년 차량 지원을 한 선교지는 방글라데시(마이멘싱교구, 수원미바), 남수단(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수원관구, 수원미바), 짐바브웨(글라렛 선교 수도회, 수원미바), 말라위(살레시오회, 수원미바), 뉴질랜드(더니든교구, 수원미바), 남아프리카공화국(보혈 선교 수녀회, 수원미바), 기니(살레시오 수녀회, 수원미바), 케냐(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서울), 수원미바) 페루(인보 성체 수도회, 수원미바), 한국(말씀의 선교 수도회, 수원미바), 캄보디아(성가 소비녀회, 수원미바), 동티모르(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대전관구, 부산미바), 필리핀(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 부산미바), 앙골라(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대구), 부산미바), 중앙아프리카공화국(대구대교구, 대구미바), 잠비아(프란치스코 전교 봉사 수녀회, 대구미바), 파푸아뉴기니(한국 외방 선교회, 대구미바), 동티모르(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 서울미바), 파라과이(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서울미바), 인도(포콜라레, 대전미바), 에콰도르(과야퀼대교구, 대전미바)로 총21대(744,707,305원 상당)이다.
미바회(Missons Verkehrs Arbeitgemeinshaft, 약칭 MIVA)는 자동차를 ‘1Km 주행할 때마다 1원씩’ 감사예물을 바침으로써, 해외에 나가있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환자수송용 등의 차량을 지원하는 선교 후원 단체로, 1927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미바운동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아픈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지 못해 생명을 잃는 아픔이 전해지면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 후 전 세계의 선교사들을 위한 차량 보내기 운동으로 퍼져나갔다.
한국미바회는 1981년 12월, 프랑스 루르드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성체대회’에 참가한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님과 120명의 한국순례단이 발기인이 되어 창립되었다. 이후, 1982년에 처음으로 광주대교구 진도본당에 오토바이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활동하게 된 한국미바회는 서울(1982년), 대구(1988년), 부산(1994년), 수원(2002년), 대전(2002년) 등 전국 5개 교구에 지부를 두고, 한국인 선교사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해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1년에 20,000-30,000Km를 운행하므로, 개인당 월 3,000원부터 후원금을 받아, 도움을 요청하는 선교사들에게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초창기는 국내 차량지원을 시작으로 활동하였지만, 지금은 한국인 선교사들이 활동하는 차량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해외 선교지를 위주로 지원하고 있다. 故 이태석 신부님이 선교하던 아프리카 남수단에도 2004년에 미바회 차량(구급차)을 지원한 바 있다.
한국미바회는 초대 담당이셨던 이문희 대주교님에 이어, 2009년 10월부터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이 제2대 담당 주교를 맡아 오고 있다.
올해 창립 38주년을 맞는 한국미바회는 회원들의 후원으로 아프리카, 중남미, 북한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아시아 국가와 모잠비크, 아이티, 멕시코, 터키, 파푸아뉴기니, 브라질, 카자흐스탄, 세네갈 등 세계 160여 곳에 차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총 190여 대의 차량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