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미바회 월례미사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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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구미바회04 조회 조회수 126회 작성일2024-07-23 23:00본문
2024년 7월 20일 셋째 주 토요일, 성모당에서 미바회원들을 위한 미사가 집전되었습니다.
장마철을 맞아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성모당을 찾아주셨습니다.
굵은 비가 계속해서 내렸지만, 비가 내리는 소리와 함께 신부님께서 미사를 주례하며 말씀하시는 소리가 가득한
성모당에서 저마다의 우산을 쓰고, 또 우의를 입고서 온전히 마음을 다해 주님께 다가가며,
함께 기도하며 미사를 봉헌하는 가운데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이 가득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성모동굴 안에서 한 손에는 무선마이크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강아지 인형을 들고
강론대를 벗어나 제대 앞쪽으로 나온 신부님께서는
오늘도 일상 가운데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재밌고 이해하기 쉽도록 나눠주시며,
복음(마태오 복음 12장 14-21절)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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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보통 집에서나 어디 쉬는 시간이 있을 때 다양하게 이렇게 여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중에서 유튜브 통해서 영상 보시는 분들도 꽤 많으실 겁니다.
저도 시간 날 때 이렇게 틈틈이 쉬면서 관심 있는 분야들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 영상에 그런 주제들이 많겠죠?
그중에 제가 또 관심 있게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동물들 관련한 채널들을 좀 저도 봅니다.
제가 동물들 좋아해서 이렇게 또 연관, 어떤 게 몇 번 보면 또 알아서 인공지능이 관련된 영상들을
많이 제안을 해줍니다.
그래서 고양이들 재미있게 노는 모습 그런 것들도 있고, 개, 그다음 거위, 사슴, 다양한 갖가지 동물들
참 사랑스럽고 재미난 그런 영상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동물 관련돼서 보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그중에 하나가 또 제가 기억 남는 것 중에 하나가 아마 이게 미국 쪽의 영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집에 차고의 CCTV의 영상입니다. 그런데 그 집의 차고에 이렇게 이게 무슨 개죠?
예, 리트리버입니다. 리트리버. 우리가 보통 알고 있듯이 리트리버는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참 사람을 좋아하고, 누구든지 잘 따르고, 간식만 있으면 주인도 마다하고 따라간다는
그런 말이 있을 정도로 참 정이 많고, 사랑스럽고, 온전히 남을 잘 신뢰하고, 참 자기 본능에
그 사랑이라는 본능에 대해서 누가 놀아주거나 먹이를 주면 주인 좋아하는 만큼 잘 따릅니다.
그래서 제가 봤었던 CCTV 영상을 보면, 한 가정집에 차고가 있는 주택 같았습니다.
그래서 도둑이 이렇게 집 안으로 차고를 통해서 접근을 합니다.
그런데 셔터 문이 열리고, CCTV는 다 촬영을 하고 있죠.
그런데 리트리버가 주인도 아닌데 꼬리를 이렇게 흔들면서 상냥하게 아주 맞이합니다, 그 도둑을.
그래서 도둑은 처음에 약간 당황스러워하면서도 그 리트리버랑 놀아줍니다.
그래서 그런 리트리버는 좋다고 함께 놀다가 이제 도둑은 자신의 신분을 다하기 위해서 물건들을 하나둘 훔칩니다.
그러면서도 리트리버는 또 놀아달라고 계속 이렇게 그 도둑에 대해서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도둑이 리트리버를 놀아주고 홀연히 떠납니다.
이 영상이 이제 다 담기면서 물론 우리가 개를 집에서 키우는 경우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도둑을 지킨다든지 여러 가지 있겠지만 반려동물로서 가족으로 살지만,
리트리버는 그 사람이 도둑이든 주인이든 사랑하고, 온전히 이렇게 선입견 없이 이렇게 좋아한다는
그런 장면을 너무 보고,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그렇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께서는 쫓기고 그런 입장이었지만,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을 다 일일이 고쳐주시고
다 사랑해 주십니다.
그런 우리가 주위에서 참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누구는 좀 내가 보기에 못나 보이는 사람도 있고, 미운 사람도 있고,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들까지도
하느님의 그런 크신 자비와 사랑으로 다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십니다.
우리가 물론 인간적인 부족함으로 다 좋아할 수는 참 힘듭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왜 우리 이런 가까이 있는 리트리버 또한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듯이, 어렵지만 주님께 청하면서
우리도 조금이라도 더 선입견 없이 우리 앞에 있는 형제 자매들을 조금 더 사랑으로 대해주려고
좀 더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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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많이 오는 가운데에도 미바회 미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참된 신앙인의 길을 함께 걸어가며, 주변을 돌아보며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베풀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바회원들 모두의 가정에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