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미바회 월례미사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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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구미바회04 조회 조회수 611회 작성일2021-05-15 16:07본문
성모 성월을 맞이하여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300명이 넘는 분들께서 성모당을 찾아주셨습니다.
형형색색의 우산을 쓰고 모두가 온전히 마음을 다하여 미사를 드리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신부님께서 강론 중에 본인의 가방을 가져오셔서 그 안에서 생수, 모자, 글러브, 안경을 꺼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평소에 준비성이 투철해 어디를 갈 때든 가방에 필요한 것들을 잘 챙겨서 가는 편이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스포츠 경기 관람이나 기타 경품추첨 행사에서 공을 받거나 경품을 받아보려고 애썼지만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최근 프로야구 경기를 보러 갈 일이 있어 업무를 마치고 급히 서둘러 가다보니 가방을 챙기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야구경기가 끝날 때쯤 일행분들과 야구장을 한 바퀴 둘러보러 이동하다가 상대편 선수가 친 홈런볼을 그 자리에서 우연하게도 줍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복음에 나오는 요한복음 16장 23절 ~ 24절의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우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님께서는 우리가 항상 청하고, 평소에 마음 속 깊이 갈망하던 그 무언가를 언제가는 이룰 수 있도록 마련해 주시는 분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미바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언제나 주님께 끊임없이 기도하고 청하시어 원하는 바를 꼭 이루시고, 그리하여 기쁨이 충만해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내일 5월 16일 주일은 주님 승천 대축일이자,
저희 미바회 담당 신부이신 김현섭 요셉 신부님께서 여섯 번째 맞이하는 서품 축일(서품일 2015. 05. 16)입니다.
기도 중에 신부님을 기억하며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제들을 위한 기도도 함께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사제들을 위한 기도 1
○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 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몸과 피를 축성하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켜 주소서.
○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사제들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 사제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아멘.
사제들을 위한 기도 2
○ 지극히 사랑하올 예수님,
주님을 충실히 따르고 사랑하는
사제들을 굽어살피시고
그들의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 사제들이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증언하며
주님의 믿음을 따르고 지켜 가게 하소서.
또한 주님의 희생을 본받고 실천하며
주님의 가난을 받아들여 자유로워지고
주님의 겸손을 배워 스스로를 낮추게 하소서.
○ 사제들이 언제 어디서나 주님만을 바라고 의지하여
하느님 백성의 길잡이가 되고
일치의 중심이 되게 하소서.
● 사제들이 모범이 되어
성실한 젊은이들이
주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기꺼이 응답하게 하소서.
◎ 아멘.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가운데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후원해주신 미바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하느님께 받은 크나큰 사랑을 조금이나마 주변의 이웃에게 전하고, 나눌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바회원들 모두의 가정에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