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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미바회 월례미사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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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구미바회04 조회 조회수 266회 작성일2024-01-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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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일 셋째 주 토요일, 성모당에서 미바회원들을 위한 2024년 새해 첫 미사가 집전되었습니다.

다소 날씨가 쌀쌀하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성모당을 찾아주셨습니다.

비가 내리는 소리와 함께 새들의 울음소리가 가득한 성모당에서 함께 기도하며 미사를 봉헌하는 가운데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이 가득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성모동굴 안에서 한 손에는 무선마이크를 들고, 강론대를 벗어나 제대 앞쪽으로 나온 신부님께서는

오늘도 일상 가운데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재밌고 이해하기 쉽도록 나눠주시며,

복음(마르코 복음 320-21)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다른 한 손에 맛있어 보이는 사과를 들고 강론을 시작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사과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제가 한 주간 동안 오늘의 복음을 묵상하면서

복음 말씀과 가장 비슷하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애플이라는 회사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불과 10여 년 정도 사이에 발전하고 하면서 우리 삶에 정말 많은 부분들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이 스마트폰으로

우리는 정말 많은 일들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스마트폰이 시작되게 된 것에 큰 영향을 미쳤던 사람이

애플의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입니다. 그는 애플의 회사 로고를 한 입 베어 문 사과의 이미지로 표현했는데,

정말로 상상력이 풍부했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 기기로 즐거움과 유익함을 제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로 인해 삼성을 비롯한 전 세계의 많은 회사들이 애플을 따라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오늘 복음에서도 나오지만 어떻게 보면 미쳤다라고 우리가 그 사람을 지칭할 수도 있습니다.

미쳤다라고 하는 표현을 이렇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의미의 미쳤다입니다.

정말 저 사람의 행동이 이상하고 왜 저렇게 할까 우리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미친 것들,

예수님께서 가난한 사람들인 그 당시에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변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다가가시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함께해 주시고 아껴주셨죠. 그런 것들을 우리의 일반적인 눈으로 봤을 때 예수님의 가족들조차 친척들조차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방금 제가 말씀드렸던 스티브 잡스, 애플의 창립자 이 사람은 또 좋은 쪽으로 어떻게 보면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것들을 정말로 꿈꾸고 바래왔을 때 그것에 미치고, 더 잘하게 되고, 더 열정적으로 우리가 몰두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2024년 새해도 첫 달의 절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여러분들 삶 안에서 과연 여러분들이 긍정적으로 어떤 것에 미치고 있는지,

만약에 없다면 한 가지 권유 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께 저희가 올 한 해 정말 좋은 쪽으로 한번 미쳐보고,

조금 더 주님께 몰두하고 주님을 조금 더 생각하면서 올 한 해도 신앙생활 꿋꿋하게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주변의 더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나누며 후원해주신 미바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외에 나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며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모든 선교사들의 아름다운 발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기도와 필요한 차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미바회원들 모두의 가정에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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