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미바회 월례미사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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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구미바회04 조회 조회수 246회 작성일2023-07-18 15:46본문
2023년 7월 15일 셋째 주 토요일, 성모당에서 미바회원들을 위한 미사가 집전되었습니다.
여름 장마가 한창인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성모당을 찾아주셨습니다.
비가 내리는 소리와 함께 매미의 울음소리가 가득한 성모당에서
함께 기도하며 미사를 봉헌하는 가운데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이 가득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우산을 직접 쓰고, 한 손에는 무선마이크를 들고 강론대를 벗어나 성모당 잔디밭 앞쪽으로 나온 신부님께서는
오늘도 일상 가운데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재밌고 이해하기 쉽도록 나눠주시며, 복음(마태오 복음 10장 24-33절)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지난 2011년 4월, 신학교 4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날 인천공항에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함께
오늘 복음 말씀 중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라는 구절을 예를 들어 강론을 해주셨습니다.
참새들조차 하느님께서는 그토록 사랑해주시고, 신경 써주시고, 다 헤아리시는데
우리 모두는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실지를 복음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당에서 여러분과 함께하면서 이 내용도 이런 경험도 여러분과 이렇게 나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는 정말 하느님의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저희가 이렇게 조그만한 체험이라도 한다면 어디 가서도 하느님과 예수님 부인하지 않고, 부정하지 않고,
'이렇게 정말 하느님이 계십니다. 정말 우리 주변에 함께하시고 우리한테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고 증언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경험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한번 꼼꼼히 여러분 신앙생활 잘 생각해 보시고, 만약에 정말 없다 하시는 분은 간절히 청하시면서
'주님 제가 주님을 잘 느끼고, 체험하고, 주님을 증언할 수 있게 이끌어주십시오.'하고 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여러분들이 하느님의 그런 사랑을 체험하셨다면 여러분들의 가족, 이웃들, 친구들 이렇게 본당에 공동체한테 나누면서
그렇게 서로 신앙을 잘 다져 나가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힘든 가운데서도 우리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있는 분들 기억하고, 기도 안에서 서로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나라 곳곳에서 안타까운 사상자 관련 소식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기도 중에 그분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더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두가 힘든 하루하루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님께 의지하며 더욱 간절히 기도하고,
주변을 돌아보며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베풀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하느님께 받은 크나큰 사랑을 조금이나마 주변의 이웃에게 전하고,
또 한 대의 차량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해외 선교지에 차량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미바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바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와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