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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미바회 월례미사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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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구미바회04 조회 조회수 720회 작성일2022-02-2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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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19일 셋째 주 토요일, 볼리비아에서 사목중인 최용석 스테파노 신부님을 모시고 성모당에서 미바회원들을 위한 미사가 집전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지난 2019316일 셋째 주 토요일, 성모당에서 미바회원들을 위한 미사를 집전해주셨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찾아주셨습니다.

건강한 모습을 뵐 수 있어서 좋았지만, 강론 중에 말씀해주셨던 지난 해 1224일 볼리비아 현지 오후 공소 미사에 혼인과 세례성사를 같이 하러 방문하셨다가 일어난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얘기해주실 땐 정말 너무나도 걱정이 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볼리비아의 계절은 건기와 우기로 나뉘어 있는데, 12월과 1월에는 정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정말 많은 비가 내렸고, 강물이 거의 차가 지나다니는 다리까지 불어난 상태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건너야 하는 다리도 많은 부분이 보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 다리를 통해 반대편으로 건너갈 지 강물을 가로질러 건널 지 고민을 하시다가, 지난번에도 강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 건넌 경험이 있어 강으로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번에는 튼튼한 바위라고 생각했던 강바닥이 어느 새 모래로 변해 있었고, 깊게 패여 있어 강을 다 건너기 전 강물에 꼼짝없이 갇혀 잠기게 되었는데, 전화까지 안테나 신호가 잡히지 않아 도움도 청하지 못하고 차 안에서 진이 빠져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에 마침 다리 위를 지나가던 공소 신자 한 분께 도움을 청해 공소에 있던 많은 신자분들이 옷이 젖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물로 들어오셔서 차를 밀어주신 덕분에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비록 차가 강물에 갇혔다가 빠져나온 상황이었지만 미바회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손길과 후원, 그리고 기도 덕분에 튼튼한 차량을 보내드릴 수 있었고, 신부님께서 그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을 땐 정말이지 미바회원분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분들께 아름다운 발이 될 수 있음에 다시 한 번 주님께 감사드리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디 볼리비아에서 사목중인 최용석 스테파노 신부님을 비롯해서 선교지에 나가 있는 모든 선교사분들의 영육 간에 건강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차량이 절실히 필요한 선교지에 보다 많은 차량을 보낼 수 있도록 미바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기도하고, 후원금 모금활동에 더욱 힘쓰도록 저희 미바회 대구지부도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미바회원들 모두의 가정에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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