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행동대장이자 오아시스 현대 H100 미니버스 > 부산지부

이곳 필리핀의 가비테주는 공단들이 많은 곳입니다. 도시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곳이기도 합니다. 

교통수단도 그저 트라이시클(자전거 개조한 교통수단)이라는 것과 집프니라는 것이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그러나 그 수량이 많지않고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서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한창일 때에는 집프니도 트라이시클도 운행을 하지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2021년 8월부산미바회의 후원으로 우리의 행동대장인 현대 H100가 저희 성녀까르멘살례스학교에 나타났습니다. 

그때부터 저희교사들과 아이들과 수녀들의 움직임을 더욱 신속해졌고 수월해졌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아이들이 등교할 수 없었기에 모듈을 배부하고 아이들의 상태를 살피는 가정방문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자동차가 없으니 기동력이 떨어지고 무더운 날씨에 교사들과 수녀들이 집집마다 방문하는 것이 정말 고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산미바회의 도움으로 처음 저희 성녀까르멘살례스학교에 자동차를 지원받아서 교사들과 수녀님들은 너무도 기쁘고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걸어서, 또는 집프니나 트라이시클을 타며 고생하며 다니던 불쌍한 영혼들에게 정말이지 사막의 오아시스나 다름없는 차가 온 것입니다. 

아이들도 이동할 때 쓸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교사들의 출근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과 교사들이 이동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녀까르멘살례스학교와 저희 수녀원에 행복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자동차를 지원해주신 부산미바회에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저희 공동체의 모든 수녀들이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가비테 제네랄트리아스에서 원죄없으신 마리아교육선교수녀회  이 레지나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