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바회 부산지부 후원미사 봉헌(2021.06.25) > 부산지부

오늘은 한국 교회가 남북한의 진정한 평화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아니 실향민을 부모로 둔 저 혼자만의 통일을 기원하는 간절한 미사이기도 하였습니다. 

71년전 오늘 새벽에는 오늘처럼 평화를 기원하는 평범하고 행복한 날이 아니었습니다.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그들만이 원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인 그 시작의 날에, 

오늘 오전, 우리는 세계 오지에서 힘들고 어려운 이를 위해 행동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주시는 주님과 함께 살고자하는 마음을 품고 오늘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파괴하고 분열시키는 그날을 넘어서고 일어서 화합하고 상생을 위한 작은 걸음을 함께한다는 생각에 주님의 은총이 온 마음에 가득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