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미바회 정기총회 … 선교사 차량 지원 활동에 박차

이승환 기자
입력일 2009-10-21 수정일 2009-10-21 발행일 2009-10-25 제 2669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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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울, 부산, 수원, 대전 등 5개 지부 분담금 제도 신설
10월 16일 대전 대철회관에서 열린 한국 미바회 총회에서 총재에 취임한 유흥식 주교(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5개 지부 담당신부와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가 한국 미바(MIVA)회 총재에 취임했다. ▶관련기사 25면

대구, 서울, 부산, 수원, 대전 등 한국 미바회 5개 교구 지부는 올해부터 분담금 형식의 기금을 모아 한국 미바회 명의로 세계 각국 선교사들에게 차량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미바회는 10월 16일 대전교구 대철회관에서 제28차 전국 총회를 열었다. 유흥식 주교의 총재 취임 축하식을 겸해 열린 이번 총회에는 미바회 5개 지부 담당신부와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미바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5개 지부가 매년 5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지부 분담금 형식으로 지원해 한국 미바회 이름으로 차량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이번에 새롭게 결정된 분담금 제도는 5개 지부 협의체인 한국 미바회 본연의 정신을 살리고 차량 지원 활동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각 지부 분담금은 총재 주교 지부(대전지부)에서 관리해 집행하기로 했다. 한국 미바회는 또 분담금 납부와는 별개로 각 지부 차원의 차량 지원 활동은 지부 자체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 미바회는 1㎞ 운행 때마다 1원씩 적립해 전 세계 선교지역의 선교사들과 단체에 차량을 지원하는 운동 취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회원 수를 늘리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미사에서 총재에 취임한 유흥식 주교는 “하느님 사랑을 이 세상 곳곳에서 전파하는 선교사들에게 자동차를 전하는 일은 우리가 꼭 실천해야 할 나눔 운동이자 복음 운동”이라며 “미바 운동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성덕으로 나아가는 의로운 삶을 살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차량 선교단체를 뜻하는 ‘Missions Verkerhrs Arbeitsgemeinschaft’의 머리 글자를 모은 미바는 1927년 오스트리아 슐츠 신부에 의해 시작됐다. 한국 미바회는 이문희 대주교(전 대구대교구장)를 비롯한 제42차 세계성체대회(1981년) 참가자 전원이 발기인이 되어 초대 총재로 이문희 대주교를 추대하고 결성됐으며 올해로 28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 서울, 부산, 수원, 대전 등 전국 5개 교구 지부 회원들은 무사고 운전 또는 탑승에 감사하는 헌금으로 1㎞마다 1원씩 적립해 전 세계 선교지역 선교사들과 단체에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가입 문의 042-630-7772 한국 미바회

※후원계좌 660-910819-94807 하나은행(예금주 유흥식)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