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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미바회 월례미사 (202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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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구미바회04 조회 조회수 134회 작성일2026-01-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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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7일 셋째 주 토요일, 성모당에서 미바회원들을 위한 2026년 새해 첫 미사가 집전되었습니다.

다소 날씨가 쌀쌀한 가운데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성모당을 찾아주셨습니다.

새들의 울음소리가 가득한 성모당에서 함께 기도하며 미사를 봉헌하는 가운데,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이 가득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손에 무선마이크를 들고 성모당 잔디밭 앞쪽으로 나온 신부님께서는 오늘도 일상 가운데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재밌고 이해하기 쉽도록 나눠주시며, 복음(마르코 복음 213-17)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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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좀 추워서 무선 마이크가 조금 안 좋을 거라고 언지를 받았는데, 혹시나 중간에 무선 마이크가 꺼지면 그때까지만 강론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 제가 그래도 좀 기회가 있어서 해외에 나갈 일이 좀 많았습니다. 물론 대주교님과 이렇게 일정상 나간 경우도 있었는데, 작년 7월에 동기 신부님들과 사제 서품 10년 차 성지순례를 그리스, 터키를 다녀왔습니다.

저도 그리스, 터키는 처음이었고 동기 신부님들도 대부분 처음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가 미국에 있었을 때나 보면 계획을 세우고 여행 좀 편하게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렇게 관광버스 타고 단체로 이동하고, 물론 상황에 따라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차를 렌트한다던지 좀 편하게 구속받지 않고 편하게 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성지순례 가면은 그래도 또 현지에 가이드 도움 받아야 될 일도 많기 때문에 그래서 가이드를 하고, 그다음에 저희 동기 신부들 한 열 댓 명이 이렇게 따라가고 이동했습니다.

당연히 요즘 세계 곳곳에 항상 있는 단체 관광객들 중국이나 이렇게 항상 많이 있습니다. 항상 보면 노란 색깔 같은 깃발 항상 이렇게 들고 사람들 많이 따라갑니다. 근데 저희들은 터키, 그리스는 생각보다 막 그렇게 북적북적 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이드 분께서 깃발을 하고 이렇게 하지는 않고, 그냥 너무 다 시야가 트여져 있기 때문에 그냥 어슬렁어슬렁 가이드 분 따라가면서 귀에 이제 설명 잘 들을 수 있게 헤드폰 끼고 잘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작년 12월 초에는 제가 홍콩 교구의 음악 행사가 있어서 음악원 수녀님이랑 그다음에 우리 어린이 학생들 합창단 데리고 갔다 왔습니다. 홍콩은 제가 작년 12월이 두 번째였습니다. 재작년에 대주교님과 행사 때문에 갔다 와서 두 번째였고, 이번에는 거의 제가 인솔자 느낌으로 갔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두 번째였고, 우리 아이들은 다 홍콩 쪽은 다 처음이었고. 물론 해외 공연할 때 주로 유럽 같은 데 가기 때문에 홍콩 처음이었고, 또 언어도 주로 홍콩은 다 영어로 쓰기 때문에 제가 이제 가이드 택으로. 물론 그쪽에도 인솔자 분이 있었어요, 여행사에서. 그래서 주로 그분께서 앞장서시고 나머지 우리 학생들이 중간에 있고, 저는 맨 마지막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면서 따라가고 아이들 제대로 다 이렇게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식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한 번은 이제 복잡한 건물에 홍콩이 아시다시피 원최 땅도 좁고, 고층 빌딩도 많고 복잡합니다. 너무 복잡합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이제 차로 가는 딱 그 짧은 거리입니다. 그래서 다 먹고, 인원 파악하고, 식당에서 한 2개 층 내려가서 출구를 통해서 버스로 가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또 똑같이 마지막에 이렇게 어슬렁어슬렁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가 보통은 이제 그럴 때는 앞에 사람 보면서 가거든요, 좀 좁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놓친 거예요. 딴 짓 하다가. 그래서 근데 마음적으로 그렇게 걱정되고 불안하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정 모르면 이제 전화해도 되고, 소통이나 이런 게 어려운 거 없기 때문에 그랬는데 약간 당황은 했습니다. 제가 살면서 당황할 일이 잘 없는데, 그 건물에 출구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리고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어요. 앞에 보이지는 않고, 오히려 제가 길을 잠깐이지만 잃어버리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몇 번 이렇게 다른 출구 가면서 간신히 우리 일행들을 찾고. 당연히 옳다구나 어린 학생들은 이제 저 놀려 먹으려고 신부님, 보세요. 제대로 안 따라오니까 길을 놓친다면서.” 그걸 또 저는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갔는데 학생들은 벌써 제가 길을 잃어버렸는지 다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짧게 사과하고 다행히 다 이동을 했는데, 여기서 많이 느꼈던 점은 저도 좀 약간 별 대수롭지 않게, 어떻게 보면 자신만만하게 당연하다는 듯이 하다가 그냥 길을 잃어버린 겁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가르치시는 그런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나를 따라라.” 해서 열두 사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강으로 이렇게 다 따라다니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보통 저희가 목자와 양의 비유를 하듯이, 이게 참 다 다르고, 상황도 다르고 하기 때문에 길을 충분히 잃어버릴 수는 있습니다.

근데 어떻게 다시 또 저희가 그 목자를, 또 주님을 이렇게 다시 잘 찾으려고 노력하고, 그를 따라가려고 하는 그 마음가짐. 저희가 언제든지 주님을 따라 살려고 하면은 항상 주님께서는 저희를 찾아오시고, 직접 양들을 이렇게 이끄시는 그런 목자의 모습처럼 이끌어 주시기 때문에 저희가 좀 길을 잃었다고 생각할 때에, 오히려 그럴 때일수록 주님께 더 기도하고, 또 의지하면서 잘 이끌어 달라고 청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 한 해 2026년에도 많은 다사다난한 일들이 아마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많은 변화와 어려움들 속에서도 여러분들 삶 가운데 예수님 잘 모시고, 주님께 잘 이끌어 달라고 청하시면서 기쁘게 신앙생활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미바회원분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널리 퍼져나가길 바라며, 해외에 나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며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모든 선교사들의 아름다운 발이 되기 위해 올 한 해도 더욱더 많은 기도와 필요한 차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미바회원들 모두의 가정에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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