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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

2025년 12월 미바회 월례미사 (202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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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구미바회04 조회 조회수 135회 작성일2025-12-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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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0일 셋째 주 토요일, 성모당에서 미바회원들을 위한 미사가 집전되었습니다.

다소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신자분들께서 성모당을 찾아 귀한 발걸음을 해주셨습니다.

대림 제3주간 토요일이고, 주님 성탄 대축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이자, 2025년 성모당에서 마지막으로 드리는 미바회 후원 미사이기도 했습니다.

올 한 해도 미바회원들과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도움의 손길과 기도 덕분에 해외에 나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차량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힘든 가운데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후원해주신 미바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기도하며 미사를 봉헌하는 가운데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이 가득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손에 무선마이크를 들고 성모당 잔디밭 앞쪽으로 나온 신부님께서는 오늘도 일상 가운데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재밌고 이해하기 쉽도록 나눠주시며, 복음(루카 복음 126-38)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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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산책하면서 보통 제가 항상 일기 예보 이런 것들을 확인을 합니다. 그래서 가끔 산책하면서 비가 올 수도 있고, 또 바람이 좀 센 날은 또 더 따뜻하게 입어야 되기 때문에 항상 일기 예보를 확인하고 이렇게 산책을 나가는 편인데, 어제는 드물게 바람이 0이었습니다. 그래서 따뜻하게 잘 산책하고 왔고, 오늘 미바회 미사가 성모당에서 있어서 이렇게 일기 예보를 또 확인을 했는데, 오늘은 오후에 14도까지 올라간다고 확인을 했었는데 해가 잘 안 나와서 그런지 아직 좀 으슬으슬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음 읽을 때도 말이 좀 샜던 것 같은데, 여러분들 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이제 복음 말씀에서 마리아가 가브리엘 천사를 만나고, 이렇게 예수님을 잉태하는 그 과정을 너무나 유명한 성경 이야기인데. 참 오늘 복음 말씀에서도 보면 하느님께서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

어떻게 보면 우리 삶 안에서 가끔 과연 하느님이 계신가?’ 이렇게 원망하기도 하고, 참 이렇게 길을 잃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참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게 쉽지는 않은데, ‘과연 우리가 어떻게 정말 주님의 현존을 느끼고, 체험을 하고, 힘을 얻고, 이 세상을 어떻게 꿋꿋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결국은 이제 저마다 다 다르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또 고유한 하느님의 이끄심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하는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참 하느님을 감사하게도 많은 부분에서 많이 체험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또 하느님 사랑의 체험이고, 이렇게 여러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가 또 선교사들한테 차량을 후원하고 이런 것들도 전혀 불가능할 겁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기도와 또 이렇게 미사 때 봉헌해 주시는 것들, 이런 것들을 다 그대로 모아서 전달하고, 그것이 차량으로 선교사의 발이 될 때, 그것을 또 채워갈 때, 참 하느님의 그런 사랑과 그런 존재를 느끼고 저도 더 감사히 더 힘내서 잘 살아야겠다는 그런 다짐을 하게 됩니다.

제가 미국에서 서품을 받고 보좌신부로 4년을 살고 이제 귀국을 했습니다. 미국에 아시다시피 911 테러가 터지고, 너무나 공항에 대해서 입국 심사도 까다롭고, 제가 신부이던지 아니던지 상관없습니다, 그 사람들한테는. 그래서 너무 입국 심사를 할 때 저한테 대하는 그런 눈빛들, 그런 강압적인 태도. 만약에 보통 요즘에 이렇게 인터넷으로 짧게 해서 단기로 여행 갔다 오시는 부분은 조금 그나마 괜찮으실 텐데, 저는 종교 비자로 일을 하는 거였기 때문에 더 까다롭게 그게 신부이던지 아니던지 정말 좀 엄하게 좀 무섭게 이렇게 합니다.

너무 저는 그런 것들을 좋아하지는 않았고, 또 미국에서 이제 한국까지 오면 비행기 타고 한 14시간 15시간 정도 걸립니다. 물론 LA 쪽은 더 가깝겠지만 그 비행기를 15시간 그 정도 타면서 밥도 한 두 끼 이상 먹고, 간식까지 먹고, 영화를 세 편, 네 편 보고 잠을 자고 해도 시간이 안 가는 거예요. 너무 이게 고통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또 도착해서 집인 포항까지 가려고 하면 그게 또 한참 걸립니다.

그리고 또다시 미국으로 가서 이제 일상생활에 들어가려고 하면, 시차 이런 것들도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께는 제가 죄송하지만, 연락은 제가 자주 드리면서 사는데 4년 동안 한 번도 휴가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으로. 그 정도로 제가 비행기 타는 것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그랬는데.

아시다시피 비서실에 와서 이제 코로나가 풀리고, 대주교님께서 원체 해외 출장도 많으셔서 같이 이렇게 가게 됐습니다. 당연히 제가 또 해야 될 일이 있으니까 기꺼이 하는데. 이제 올 5월에 제가 저번에도 한번 말씀드렸다시피, 대주교님께서 파라과이와 볼리비아에 한 10여 년 만에 방문을 하셨습니다. 정확하게 12년 만에. 대주교님께서도 얼마나 머시겠어요, 남미에. 맞 죠? 시차가 12시간입니다. 그 말은 정확하게 우리 한국의 지구 반대편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 15시간 한 번 타는 것도 참 힘들어해서 안 탔는데. 이번에 갈 때는 미국을 거치기 싫어서 스페인 마드리드를 거쳐서 이제 파라과이로 넘어갔습니다. 마드리드까지 한 14시간 걸렸고, 그다음에 대주교님과 나란히 이렇게 앉아 갔고. 이렇게 14시간 동안 갔고, 또 맞는 비행편이 없어서 한 8시간을 대기했습니다. 그래서 공항 안에서 대주교님과 8시간 보내고,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파라과이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돌아올 때는 볼리비아에서 스페인 마드리드, 그다음에 인천까지 이렇게 왔는데. 참 한 번 타기도 힘든데 연달아서 그렇게 타는 게 , 내가 이거 과연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주님께서는 불가능한 것이었고, 또 정말 주님의 그런 이끄심 안에서 이렇게 하는 그런 과정이었기 때문에 또 기꺼이 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갈 때는 체류 시간 이런 거 다 포함해서 이틀이 걸렸고, 올 때는 시간 이런 거 바뀌는 거 포함해서 사흘이 걸렸습니다. 참 오래 걸려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 선교사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또 가서 미바회 우리 이렇게 표시가 있는 차량을 직접 눈으로 보고, 또 타보고 이렇게 했을 때 이 지구 반대편, 이 먼 곳까지도 예수님의 하느님의 사랑, 그다음에 여러분들의 그런 정성, 사랑이 그 먼 곳까지도 잘 전달이 되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고, ‘정말 하느님께서는 불가능한 것이 없구나.’ 다시 한 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올 한 해 정말 여러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고,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신앙생활 이렇게 잘 꿋꿋하게 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주님께서 많이 예쁘게 보시리라 생각됩니다.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그다음 또 기쁜 예수님의 탄생 맞이하시면서 힘든 시기지만 조금이라도 주님의, 불가능한 것이 없는 주님의 이끄심 안에서 기쁘게 신앙생활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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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가 시작되기 전과 마친 후 미사에 오신 분들에게 대구 미바회 소식지 [아름다운 발] 7호를 나눠드리니, 미바회원들 모두의 얼굴에 작은 웃음꽃이 피어 기뻤습니다. 미사에 참석을 못하신 정기후원자 분들께도 [아름다운 발] 7호를 내년 1월 중 우편을 통해 발송해드릴 예정입니다.

참고로 저희 대구지부 페이지에서 자료실 탭을 눌러보시면, 대구 미바회 소식지 [아름다운 발]과 관련하여 연도별로 내용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미바회원분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널리 퍼져나가길 바라며, 저희 미바회 대구지부는 미바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기도하며, 미바회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후원금 모금활동에 더욱 힘써 보다 많은 선교지에 차량을 보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도 미바회원들 모두의 가정에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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